시기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물로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슈뢰딩거까지 조망하는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과학철학서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이 한국판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우리는 수많은 과학 이론의 변화를 접하며 살아간다. 당시 사람들은 항상 최대한 합리적으로 사고해 이론을 내놓았지만, 새로운 생각이 나타나서 충돌하고 경쟁하며 결국 믿음은 전복되었다. 21세기의 과학적 사실도 언젠간...
이탈리아계 미국인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평전. “페르미보다 더 많은 장소와 개념에 이름이 붙은 물리학자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리학에서 그의 업적과 유산은 광범위하고 절대적이다. 하지만 페르미에 관한 전기는 많지 않은데, 그가 남긴 기록이 전부 물리학에 관한 것뿐이라 개인적이고 내적인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전기 작가들이 그의 삶을 들여다보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 데...
산과 들에서 만나는 풀꽃과 나무꽃을 합해 2,100여 종의 들꽃을 한 권에 총망라했다. 계절에 따라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들꽃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들나물 산나물〉과 〈산과 들에서 따 먹는 열매〉, 〈유독식물〉도 부록에 함께 실었다. 식물 분류는 우선 ‘풀’과 ‘나무’로 크게 나누고, 각각 계절별로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쉽게...
과학사는 특권계급이 있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과학사는 과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품과 활동에서 시작되어, 철학에 의해 명확하게 다듬어지고, 철학을 풍부하게 하며,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도록 한 후, 그것이 다시 과학에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학사는 모든 계층의 지식인들과 모든 사회적 계급들이 인류 진보라는 대의 속에서 협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학사는 미래를 위해 과거를 학습하는 연속...
식물은 우리 곁에서 스트레스를 낮춰 주고, 미세 먼지를 흡착해 공기를 맑게 하며,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준다. 식물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우울증이나 기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 직접 식물을 돌보지 않고 잘 가꾼 정원 옆에만 살아도 식물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토록 고마운 식물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목마르지 않게 때...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윈스턴 처칠은 평생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반 고흐는 양극성장애를 앓던 그의 말년에 가장 뛰어난 작품을 그렸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알려진 수학자 존 내시는 조현병 환자로서 엄청난 수학적 재능을 드러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마음의 오류들』은 학습과 기억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2000년 노벨생리의학...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치료법 없는 전염병’은 지금(2020년 6월 17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 800만 명, 사망자 44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pandemic)하고 있다. 다대한 희생을 치른 후 집단 면역 형성되는 것이 먼저일지, 아니면 백신 개발이 먼저일지 인류의 집단 지성이 시험대에 ...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치료법 없는 전염병’은 지금(2020년 6월 17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 800만 명, 사망자 44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pandemic)하고 있다. 다대한 희생을 치른 후 집단 면역 형성되는 것이 먼저일지, 아니면 백신 개발이 먼저일지 인류의 집단 지성이 시험대에 ...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치료법 없는 전염병’은 지금(2020년 6월 17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 800만 명, 사망자 44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pandemic)하고 있다. 다대한 희생을 치른 후 집단 면역 형성되는 것이 먼저일지, 아니면 백신 개발이 먼저일지 인류의 집단 지성이 시험대에 ...
영국의 저명한 원예전문가가 소개하는 인류의 삶을 바꾼 100가지 흥미로운 나무 이야기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아름다운 나무 세밀화와 함께 실었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나무들은 모두 지구와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나무들로, 그 역사가 2억 7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행나무 빌로바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자생하는 비교적 익숙한 나무들까지 지구상 전 대륙의 나...
이 책은 외딴 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조류를 연구하는 학자가, 조류와 공룡의 밀접한 유연관계를 근거로 조류의 진화를 재해석하고 공룡의 생태를 복원하고자 한 무모한 시도다. 하지만 공룡학에 던지는 도전장은 아니다. 주제넘게 바치는 러브레터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