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남대극 교수는 독일문학을 전공하면서 동서양의 여러 언어들을 섭렵하였고, 신학을 연구하면서 고대의 언어들도 함께 연구한 학자이다. 그래서 그는 예리한 언어감각과 탁월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에 더하여 그는 우리말(한국어)과 우리글(한글)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 그와 같은 ‘우리말 사랑’이 배인 한글로 시(詩)와 시조(時調)를 쓰는 시인이다. 이런 사람의...
★★〈타임〉 선정 Must-Read 도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9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커커스리뷰 극찬 누구나 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수영에 얽힌 사연이 하나쯤은 있다 물에서 유희와 익사는 한 끗 차이다. 즐겁게 수영하다가도 순간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런데도 ‘왜 수영을 할까?’ 수영을 사랑하는 저자 보니 추이는 이 질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이 책은 수영하는 이유를...
동양고전 출판의 명가 홍익이 「동양고전 슬기바다 총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논어》를 비롯한 14권의 고전 명작을 출간한 지 어언 30여 년. 홍익은 슬기바다 시리즈 15번째 책으로 도가 사상의 원류로 불리는 고전 저작 《장자(莊子)》를 새롭게 출간했다. 《장자》는 내편ㆍ외편ㆍ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외ㆍ잡편보다 시대적으로 앞서 있고 장자 사상의 정수로 평가받는 ‘내편’을 한 권으...
왜 한국의 전통 건축은 나무로 만들어졌는가. 왜 오늘날 한국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로 대표되는가.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은 30년 넘게 건축역사학을 연구해온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의 책으로, 인류가 이룬 세계 건축 문명의 지형 속에서 한국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재해석하고 미래를 그린다. 지금까지 한국 건축은 ‘한옥’에서 시작해 ‘아파트’로 끝나는 편협한 선입견과 몰이해...
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교수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공정에 관해 묻는다. 공정과 정의는 수천 년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기에, 오랫동안 잘 벼린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공정 문제의 핵심에 다가선다. 무엇이 공정한지 근본적으로 묻는 질문을 통해 지금-여기 곳곳에서 표출되는 불공정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 현상이 왜 불공정한지, 공정을 방해하는 요소를 어떻게 제거할 수 ...
젖은 흙과 숲의 향내, 고릿하거나 매캐한 향신료 냄새, 아득한 전생의 기억까지 환기하는 선향. 냄새는 힘이 세다. 우리는 공기 중에 실려 오는 냄새를 따라 그때, 그곳, 그 순간으로 순간이동하곤 한다. 후각이 그토록 즉각적으로, 강렬하게 기억 속 시공간을 소환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답은 《후각과 환상》에 있다. 우리의 후각중추는 해부학적으로 감정이나 기억, 욕망과 연결된 변연계 근처에...
2007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글을 발표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 백지은의 두 번째 비평집 『건너는 걸음』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 한국에 사는 사람이 현재를 어떤 ‘이후’로 감각하는 일은 전혀 특이한 것도, 예외적인 일도 아닐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속적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감각’을 느낀다. 전세계적 변화이자 흐름인 코로나19, 미투 운동부터 한국 국민...
“내면적 삶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느끼는 불쾌한 기분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가망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나에게는 불쾌한 감정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의 말 한마디 때문에, 중간에서 짠 치약 튜브 때문에, 때로는 식당에서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와도 불같이 화가 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를 내게 되는 걸까? 수십 년 동안 개인 및 부부 문...
〈공자의 담론〉이 논어를 말하는 이유는 논어에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 현대에도 꼭 필요하고 활용 가능한 논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논어 어구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직역(直譯)은 일반적인 논어의 해석입니다. - 집주(集注)는 조선 시대 이이, 일본 에도시대의 유학자 오규소라이, 현대중 국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남회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학자인 성백효, 현 대 한국의...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치다 타츠루의 두 번째 저서로 저자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이 완성되었다고 평가한 책이다. ‘어른’을 키워드로 해서 교육 붕괴, 가정 붕괴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장은 나츠메 소세키 소설에 대한 장편 평론으로 서양화의 물결 속에서 나츠메 소세키가 어떤 방식으로 당시의 젊은이들에게 어른과 성장의 롤 모델을...
2008년에 열린 세계철학자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철학자로 함석헌과 류영모가 소개되었다. 대중들에게 함석헌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류영모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류영모는 ‘씨알’ 사상의 대표자인 함석헌의 스승이자 일제 강점기 기독교를 통한 독립운동을 펼친 김교신의 스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산업화, 종교가치 운동에서 정신적 기반을 일궈낸 독보적 선구자였다. 최근 들어 지식인들 사...
“쉬어도 피곤합니다. 결심해도 그때뿐입니다.” KBS1 〈명견만리〉, jtbc 〈차이 나는 클라스〉 고려대 한창수 교수의 무기력 명강의 *** 건국대 하지현 교수, 유튜브 〈닥터프렌즈〉 오진승 원장, 밑미 손하빈 대표 강력 추천 *** “밖에 못 나가니까 자꾸 늘어져.” “할 건 많은데 하기 싫어.” “어차피 안 될 텐데 뭐 하러 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