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왜 어떤 글은 읽히고, 어떤 글을 읽히지 않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글쓴이’인가 ‘못 읽는 독자’인가? 오랫동안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한 저자...
추천사 옮긴이 후기 일러두기 서문 1. 진보주의 교육의 등장 2. 존 듀이: 진보주의 교육사상의 선구자 3. 진보주의 교육운동의 다른 선구자들: 파커, 피아제, 킬패트릭 4. 20세기 전반기의 진보주의 교육운동: 교육개혁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 5. 1950년대: 스푸트니크 발사의 파장 6. 1960~1970년대: 진보주의 교육운동의 전성시대? 7. 위기의 국가 보고서(1983)와 이를 둘러싼...
한탄강 지질공원은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세계지질공원인데,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는 최초다.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등 26곳이 유네스코에서 인증한 지질ㆍ지형 명소로 채택되었다. 이 책에서는 한탄강 지질명소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그곳의 지질 특성과 형성 과정, 찾아가는 방법, 역사적 사연들을 ...
《상실의 언어》는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트라우마와 자기 통제 전문가인 사샤 베이츠가 사별 후 가장 끔찍했던 첫 해 동안 ‘유족으로서의 나’와 ‘치료사로서의 나’를 오가며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저자는 ‘유족으로서의 나’와 ‘치료사로서의 나’라는 두 가지 자아를 오가며 사별의 고통과 혼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프로이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윌리엄 워든, 존 볼비, 스...
‘라디오 벤야민’ 시리즈(전 3권)의 첫 권 『라디오와 매체』는 발터 벤야민이 당시 새롭게 등장한 기술인 ‘라디오’ 소리매체에 매료되어 1927년부터 1933년까지 남긴 일련의 라디오 관련 작업물을 벤야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매체철학, 매체미학론이 주 관심사인 철학자 고지현이 모으고, 고르고, 번역한 편역서다. 새 기술이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관심이 컸던 벤야민은 자신의 관심사를 이어나가...
자신의 운명을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책. 하늘 자연의 섭리로 만들어지는 ‘운명작용의 핵심?을 가르쳐 주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깨우침과 깨달음으로 인생에서 성공 및 출세를 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된다. 특히 자신의 타고난 사주와 손금의 ‘운명’을 알 수 있고, ‘재물운과 수명운’을 미리 알고 살아갈 수 있다.
“동물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동물을 동물로 규정하는 ‘본질’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양 철학 전체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해를 살펴본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철학 및 자연철학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거기에 각인되어 있는 동물에 대한 본질적 규정과 개념들을 설명하는 ‘동물철학의 역사서’이다. 철학적 인간학에 기초하여 재구성된 ‘철학적 동물학’에 대해...
왜 사람들은 하루키에 열광할까? 하루키의 작품은 언제부터 청춘의 필독서로 여겨졌을까? 하루키의 작품 속 인물들은 왜 늘 알 수 없는 선택과 이상한 행동을 할까?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향해 쏟아진 많은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전방위적 텍스트 해설 능력을 갖춘 탁월한 독서가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양자오 선생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둘러싼 다양한 글을 바탕...
사후 5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널리 읽히며 수많은 찬사를 양산하는 작가 헤밍웨이. 하지만 구태여 마음을 먹지 않으면 만나 볼 계기가 흔히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제안을 해 온다면 어떨까? “저와 함께 헤밍웨이를 읽어 봅시다. 그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쉽게 풀거나 자세히 뜯어보자는 말이 아니라 그의 삶, 생각과 기질, 시대와 작품 전반을 하나로 꿰어 교양으로서의 헤밍웨이를...
한국만큼 단일 언어가 지배하는 나라는 드물다는 것이 역자의 말이다. 집에서 쓰는 말과 공공기관과 교육현장에서 쓰는 말, 언론과 법원에서 쓰는 말이 동일하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미국만 해도 영어와 스페인어가 거의 공용으로 쓰이고 인도는 3~4개의 공용어가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신분에 따라 엄격하게 분리된 언어를 사용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3~4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움베르토 에코와 나란히 도서관을 사랑하게 만드는 작가라고 불리는 책의 수호자, 알베르토 망겔의 최신작 『끝내주는 괴물들』(2019)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망겔은 그동안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비평가로서 수십 권의 책을 내고 엮었으며, 그 이름 앞에 ‘언어의 파수꾼’ ‘도서관의 돈 후안’ ‘우리 시대의 몽테뉴’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 서구의 대표적 지성이다...
나에게 가장 모진 사람, ‘내 안의 나’ 마침내 자아와 화해할 때 행복은 찾아온다 우리는 보통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응축시킨 아바타 같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자아’라고 부른다. 자아는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며, 다른 어떤 동물도 인간만큼 발달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아 덕분에 우리는 과거의 내 모습을 회상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반성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