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화, 방송, 만화 등 작품에 대해 즐겁게 파고들고 싶고 작품에 관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자신의 분석을 명확히 문장으로 만드는 비평’을 할 수 있다면, 작품을 다른 사람과 즐겁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나비처럼 읽고 벌처럼 쓴다』는 그런 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즐기며 비평하는 법’에 관해 기초부터 핵심까지 알기 ...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 심리학자, 교육자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는 문제가 있다. 스트레스로 무너지거나 심각한 불안에 시달리는 10대, 20대 여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일상에서 직접 겪으며 관찰한 이 현상은 미국심리학회의 대규모 설문 조사에서도 사실로 확인되었다. 종종 불안하고 걱정되고 두려움을 느낀다는 여자(아이)들의 수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에 무려 5...
우리 학자가 저술한 세계 수준의 연구서에 대한 갈증과 염원을 해소시켜줄 역작 엄밀한 텍스트 읽기와 입체적 서술로 완성한 독창적 비트겐슈타인 해석 해설서와 입문서, 교양서가 주류를 이루는 한국의 인문학계와 독서계는 언제쯤 우리 학자가 저술한 세계 수준의 연구서를 접할 수 있을까? 알렉상드르 마트롱(Alexandre Matheron)의 스피노자 해석, 피터 스트로슨(Peter Strawson)의...
새로운 관점과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준 박인환 평론 세계 한국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박인환 시인의 평론을 모은 『박인환 영화평론 전집』(맹문재 엮음)이 간행되었다. 시 창작과 소설 등의 번역뿐 아니라 영화, 연극,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평론 활동을 펼친 박인환은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었다. 이 전집에는 지금까지 발굴한 61편의 평론이 ...
이 책은 고대중국의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현자와 정치인, 그리고 일반백성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걷어 올린 일화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뼈 때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철학서와도 같다. 독자 여러분은 동양철학의 진수를 담은 문헌에서 추려낸 사자성어들을 읽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목전에서 ...
강태공이 지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법서 시대를 초월하여 널리 읽히는 병학의 최고 고전 3천 년 전에 강태공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병법서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最古)의 병법서이다. 흔히 병법서라면 손자병법이나 오자병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기원 전 혼돈의 시기에 세상의 질서를 세우고 그 속에서 우뚝 서기 위한 다양한 지혜를 담고 있어 다른 병법서와는 또 다른 가치를 지닌다. 문왕...
『법구경(法句經)』은 기원 전후에 태어난 인도의 ‘법구’가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좋은 시구를 모아 엮은 불교의 경전이다. 석가모니 사후 300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엮어 편찬하였으며, 부처(붓다)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짧은 경구로 적어놓은 교훈집이다. 판본에 따라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역(漢譯) 『법구경』은 서문과 39개의 품(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이 책은 학교 속 공간에 대한 관심과 상상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간, 즉 학교 공간혁신 사례들을 담고 있다. 〈삶이 깃든 학교 공간〉이라는 머리글에 이어, 서울사대 부설학교 16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학급, 교과, 공동 영역에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북돋우기 위해 실천하고 연구했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실천연구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교사들은 공간혁신을 ‘...
불확실성이 강한 변화무쌍한 시대에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 위한 지식 습득보다는 문해력,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의 유연한 역량이 강조된다. 변화에 수동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무수한 가능성 안에서 최선의 답을 생각하여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실 수업을 철학적 탐구와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감으로써 학생들이 문해력과 사고력 등 평생 배움의 기초체력을 단련하는 데 도움...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인문학과 사주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회비평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10주년 기념 개정판. 미신으로 치부되거나 음지에서 활용되던 사주명리학을 '비전 탐구'의 유용한 공부로 만들어낸 문제작. 10년 동안 수만 명의 독자들을 만나며 힐링과 치유가 넘칠수록 상처가 늘어나는 우리 시대에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공...
잘 풀리지 않는 업무, 엉키어만 가는 관계, 상처를 주는 연인. 우리는 고통만 없으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리 루티는 고통이야말로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든다고 말한다.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이 타인과 원활하게 관계 맺는 능력의 토대를 만들고,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저자는 현재에만 충실하라며 성공을 강조하는 자기 계발서의 지침을 비판한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