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작가의 신작 동화 『신호등 특공대』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어느 주택가 골목길의 신호등 ‘꼼짝마’와 ‘고고’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모험과 활약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회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게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웃음을 전해 준다. 또한 곧 버려지고 없어질 신호등과 동네를 ...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집 밖 풍경은 물론, 도시의 운명까지 바꿔 놓은 놀라운 실화를 담은 그림책이다.19세기 캘리포니아 북쪽 울창한 숲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캐서린 올리비아 세션스(이하 케이트)는 그 당시 가정과 사회에서 통용되던 숙녀 예법에 상관없이 흙투성이 손으로 맘껏 숲을 쏘다니며 나무와 함께 자란다.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여학생...
무언가를 잃어버려 슬픔을 빠진 사람들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주 담백하게 그려 낸 그림책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드립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무언가를 깜빡할 때가 있어요. 오래된 인형, 아끼던 시계, 따뜻한 기억, 가끔은 소중한 존재까지도요.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어디에선가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리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해 ...
엄마 손에 이끌려 뮤지컬 오디션을 치른 줄리아는 [오즈의 마법사]의 소인국 주민인 먼치킨 역할을 맡고, 엄마 아빠의 걱정을 사던 몹시 작은 키가 아니었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을 멋진 방학을 보낸다. 그해 여름 줄리아가 해낸 것은 몸집이 조그만 사람의 역할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다가온 낯선 존재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이젠 놓아주어도 될 것들을 비워 낸 자리에 꼭꼭 채워 넣은 일이다. 이 책은 ...
놀이는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호기심을 끄는 따뜻한 색감으로 즐기는 놀이는 어린이들의 두뇌발달은 물론이고 감성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 ‘레벨업 미로 찾기’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그림만을 선택하여 레벨별로 난이도에 따라 나누어 놓았다. 레벨업(level up)이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능력 내에서 질적 가치 위주의 효과를 ...
팔랑팔랑 하늘을 나는 나비도, 윙윙 무서운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벌도 모두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익충이다. 꽃가루를 옮겨서 식물의 수정을 돕기 때문이다. 반면, 여름만 되면 시도 때도 없이 무는 모기나 나쁜 병균을 옮기는 파리는 모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이다. 익충이든 해충이든 사람과 함께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곤충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해외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여러 매체를 통해 해외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늘날과 달리 조선 시대에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다. 그런 시대에 실학자이자 문장가인 박지원은 청나라에 다녀온 후 쓴 《열하일기》에서 청나라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문명적으로 월등히 발전한 청나라와 대비되는 조선의 낙후된 현실을 개혁할 구체적인...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된 지금 우리의 세상은 과거보다 더 많고 다양한 정보로 가득합니다. 그 엄청난 양의 정보를 ‘빅데이터‘라고 한답니다. 빅데이터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켜보고 도움을 주며, 지금도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거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좀비고등학교 코믹스』는 좀비고등학교 게임 마니아 한가람을 중심으로 사건사고가 벌어진다. 추리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평범한 초등학생이었으나 우연히 게임 속의 모습과 비슷한 학교를 발견하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 빠지게 된다. 거기에 누구에게나 친절해 인기가 많은 모범생 소녀 이유리, 과묵해보이지만 사실은 말하는 것조차 귀찮을만큼 게으른 성격을 가진 같은 반 친구 김준호, 혼란에 빠진 가람을...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롭고 착한 동화 『도토리 탐정』. “도토리! 내 도토리!” 평화로운 떡갈나무 숲에 울부짖음이 들린다. 도토리 한 개를 도둑맞은 것. 다람쥐들은 한 개라도 도둑은 도둑이기에 마을의 평화를 위해 꼭 도둑을 잡기 원하며 흰점 다람쥐를 탐정으로 앞세운다. 흰점 다람쥐는 도둑 잡기에 여념 없지만, 도둑을 잡기는커녕 마을 다람쥐들은 서로 의심하고 다투면서 마을의 평화를 깨트린다...
『표그가 달린다』는 근육병으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하동이와 당차고 눈치 빠른 차영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잠들 때마다 표지판 그림자로 변하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표그’는 ‘표지판 그림자’의 줄임말로, 저자의 놀랍도록 독특한 상상력과 독창성이 반영된 이름이기도 하다. 표그가 된 아이들은 다른 그림자에 몸을 힘껏 부딪쳐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고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