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누가 하는 걸까? 혹시 ‘산속에서’ ‘눈을 감고 있는 종교인’이 떠올렸는가? 종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홀로 외로이 ‘가부좌를 틀고’ 있는 사람이 떠오르는가? 만약 시간과 장소, 자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명상법이 있다면 어떨까? 명상법으로 아이튠즈 독일 팟캐스트 ‘정신건강’ 분야 1위를 차지한 파울리나 투름은 이 책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결하게 명상할 수 있는 29가지 방법을 제...
‘웃기는 신부’, ‘괴짜 신부’, ‘꼰대 신부’, ‘속 풀어주는 신부’ 〈천국의 열쇠〉의 치셤 신부나 〈돈 까밀로와 빼뽀네〉 시리즈의 돈 까밀로 신부, 〈레미제라블〉의 미리엘 주교처럼 소설과 영화 속 신부 얘기가 아니다. 바로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으로 봉직 중인 홍성남(마태오) 신부의 애칭들이다. “예전에는 죽음 이후의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 생각은 ‘지금 여기’에 있어요. 천국인데 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신작 《인도와 인도아대륙 1~2》로 돌아왔다. 시리즈에서 이미 다룬 동아시아(한ㆍ중ㆍ일),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중동ㆍ튀르키예), 동남아시아에 이어 아시아의 마지막 남은 퍼즐이었던 인도아대륙의 역사와 문화까지 섭렵함으로써 아시아 모든 나라가 이웃나라가 된 셈이다. 미중 패권 전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고민인 청소년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 주고, 진로를 탐구해 보도록 이끄는 책이 출간되었다. 『내일을 위한 내 일』 『출근길의 주문』 등 직업을 발견하는 법과 일터에서 필요한 태도, 기술에 관해 이야기해 온 이다혜 작가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다. 청소년들은 관심사가 무엇인지, 장래 희망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흔히 받는다. ...
『초록 대리석』은 검사 진혜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독방에 갇힌 여검사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돌아보는 긴 독백 형식의 소설로, 솔직하며 유머러스하고 독창적이다. ‘두개골을 열었다’고 표현하는 뇌 수술을 한 주인공 머릿속의 여러 목소리는 의식의 흐름대로 독자를 이끈다. 자신의 본성을 웬만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록 대리석’이라고 표현하는 주인공은 자신이 겪은...
최근 다양하고 참신한 글감으로 저학년 어린이 마음을 동화 속에 오롯이 담아 내는 이수용 동화작가의 새 창작동화 《열 살 달인 최건우》가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는 열 살 최건우가 달인이 되고 싶어 여러 가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보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주...
한 가정의 스릴 넘치는 위기를 이토록 몰입해서 침 삼키며 봐도 되는 걸까? 한 평범한 가족의 파탄이 너무 웃겨 배꼽 잡으며 읽다가 문득 우리 가족은 괜찮은지 돌아보게 되는 소설, 『요산요수』가 나왔다. 김지서 작가의 첫 장편소설 『요산요수』는 디테일한 중장년층의 심리 묘사와 가족들의 도덕적 일탈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이다. 평지와 낭떠러지를 번갈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
비혼주의 1인 가구, 속한 직장 없는 N잡러, 식물과 고양이의 집사, 원데이 클래스를 적극 활용하는 취미 부자, 자동차 운전면허 없음, 카카오톡 지움…. 마지막 두 가지는 논외로 두더라도,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형태다. 그런데 이 특이할 것 없는 인생을 3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 있다. 주변의 갖은 참견과 편견을 양분 삼아서. 바로 이 책 『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를 쓴 ...
순간순간 떠오르는 감정을 흘려보내지 않고, 진솔하게 글로 고백함으로써 인스타그램 수만 팔로워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 인썸의 2022년 두 번째 에세이. 지금까지의 글이 모두 이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누구나 일상에서 느꼈거나 느낄 만한 감정을 담았다. 그로 인해 보다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특히 저자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특별한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