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의 감상은 순수한 심미적 체험뿐만 아니라 색채, 구조, 모양 등의 미적 요소를 분석하고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 더 나아가 내재적인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공간은 행동이 일어나는 장이며, 예술가의 작품은 행동이 이루어지는 무대이다. 『그림에 담긴 지리이야기』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와 작품을 지리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전통적으로 지리학에서 강조하...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소 요리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매끼 고기 요리를 먹으면 가끔은 속이 더부룩해질 때가 있죠. 그럴 때 산뜻하고 가볍게, 하지만 영양이 가득한 레시피로 채소 요리를 만들어보세요.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채소로 만든 요리는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금물!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레시피대로 요리를 하고, 채소의...
최근 문장의 의미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의미로 이해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짤막한 글과 디지털 콘텐츠에 주로 노출되면서, 충분한 어휘력과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지요.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는 ‘어휘력’과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학습 능력입니다. 그래서 어휘력과 문해력이 저하되면 학업 능력에도 자연...
소설, 영화, 방송, 만화 등 작품에 대해 즐겁게 파고들고 싶고 작품에 관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자신의 분석을 명확히 문장으로 만드는 비평’을 할 수 있다면, 작품을 다른 사람과 즐겁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나비처럼 읽고 벌처럼 쓴다』는 그런 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즐기며 비평하는 법’에 관해 기초부터 핵심까지 알기 ...
시끄럽고 빠른 도시, 외로운 소년에게는 작은 숲에 사는 비밀 친구 코끼리 나무가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도, 눈이 오는 겨울에도, 풀이 빽빽하게 우거진 여름에도 아이는 늘 코끼리 나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아이는 밤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코끼리 나무에게 달려간다. 어떻게든 소중한 친구를 구하려고 애쓰지만 코끼리 나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을유세계문학전집 122번째 작품으로 씨부라파의 대표작인 『그림의 이면』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태국의 정치적 격변기를 기저에 두고 이뤄지지 않은 불멸의 사랑을 그려 낸 장편 소설로,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재탄생되어 동남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남자 주인공 놉펀의 시선을 통해 담담한 고백체로 서술되는 이 작품은 인물의 심리 묘사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사랑의 속성을 잘 보...
체험을 바탕으로 한 메타언어(metalanguage)의 발굴을 위해 언어의 광부가 된 나는 아직도 곡괭이질이 서툴기만 하다. 왜 이 부질없는 작업을 반복해야만 하는지를 자문해보기도 하지만 시인은 창조적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으로 또는 시대를 증거하는 것으로 그 직분을 수행하는 것이라 믿기에 스스로 위안이 되는 것이다. 2022년 늦여름 이계설
우리는 매일 이런저런 이유로 화를 낸다. 그래서 익숙한 듯하지만, 한편으론 분노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 낯선 감정이기도 하다. 분노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 분노 뒤에는 억울함, 기대, 심판, 무력감, 두려움, 사랑 등이 존재한다. 10여 년간 심리상담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났다. 그들은 배우자, 부모, 자녀, 상사, 동료, 낯선 사람에게 분노한다고 ...
추천사 5 프롤로그_이루미 8 김주아 밥 ▶ 엄마의 재능 발견 20 설거지 ▶ 냉장고에 넣어둔 사랑(백도는 죄가 없다) 22 빨래 ▶ 이제는 빨래 개는 기계가 등장할 시간 24 청소 ▶ 집안일을 대하는 태도 26 나 ▶ 엄마는 공부 중 28 딸 ▶ 엄마라는 이름에 담긴 중의적 단상 30 아내 ▶ 서로 배우자는 뜻의 배우자! 32 엄마 ▶ 놀이공원에 가는 일이 숙제라고? 34 인성 ▶ 엄마는 ...
* 유재석, 이광수, 하하 추천! *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셀럽은 회의 중〉… 20년 차 예능 PD의, ‘재미있는 지옥’에서 온 생존신고서 * 멱PD의 현실 안주 불허 에세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이들이여, 화면 속 그 프로그램 누가 만드는지 궁금한 이들이여, 고개를 들어 이 책을 보라!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그 전성기에 ‘멱PD(멱살 잡고 싶은 P...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고 있는가? 우리는 필연적으로 끝이 정해져 있는 존재들임에도 그 사실을 잊고 자주 실수를 반복한다. 우선순위를 오판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소중한 것들을 놓친다. 그 러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고 나면 그제야 우리에게 주어진 생이 길지 않 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디트 브라우나이스(Judith Brauneis)는 25년차 부검 전문가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