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최고의 독서교육법은 실행 가능한 독서법입니다”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독서교육 전문가 최승필 작가가초중등 학부모를 위해 쓴 우리 아이 독서교육 지침서!《공부머리 독서법》은 12년 동안 최승필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다. 전국을 누비며 독서법 강연을 하는 전문가지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독서법만을 엮었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충실한 내용만큼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서교육의 본질과 원리를 꿰뚫는 작가의 통찰이다. 어린이 책 작가이면서 그 역시 세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하는 아빠답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문장이 자주 눈에 띈다. 저자는 진정성 담긴 글을 통해 독서교육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통쾌한 해법을 제시한다.매 장의 끄트머리에는 정보 페이지를 두어 아이의 학년과 읽기 수준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14개의 독서법을 실었다. 계획표 형태로 된 독서법 페이지는 주의해야 할 점과 구체적인 독서 효과까지 담고 있어 누구나 쉽게 독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장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법’은 성인 독자도 실행해볼 만한 내용으로 빼곡하다.눈앞에서 저자의 강의를 직접 보는 듯한 문장을 따라 300쪽이 넘는 책을 술술 읽고 나면, 독서교육의 원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공부머리 독서법》은 독서교육에 지칠 때마다 틈틈이 꺼내 읽으며 의욕을 충전하고 싶은 초중등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최승필은 독서교육전문가이자 어린이·청소년 지식도서 작가. 세 아이에게 늘 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다. 한참 호기심 많던 첫째 아이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사람이 뭐야?》를 써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다.책이라곤 거들떠보지 않았던 전교 꼴찌 초등학생 시절, 우연히 집어 들었다가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며 몇 번이나 다시 읽게 된 《플랜더스의 개》를 ‘인생 책’으로 꼽는다. 그렇게 독서의 첫발을 뗀 뒤 교과서도 술술 잘 읽게 되고 우등생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나도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깨달았고, 결국 작가의 꿈도 이루었다.대치동에서 논술 강사 생활을 시작해 12년째 독서 논술 교육에 몸담고 있으며, 전국 도서관, 학교 등지를 돌며 학부모, 사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랑 공부가 무슨 상관이냐고? 공부머리 독서법’을 강연 중이다.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인터넷카페 ‘공부머리 독서법cafe.naver.com/gongdock’의 운영자이자 독서교육 팟캐스트 <노란책방>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에밀 졸라 씨, 진실이란 무엇인가요?》(책마루), 《세상이 깜짝 놀란 우리 역사 진기록》(뜨인돌어린이), 《굽이굽이 이어진 아름다운 우리 강산》(주니어RHK)외 여러 권이 있다. 교육 잡지 《우리 교육》에 독서 문화 칼럼을 연재 중이며 《어린이 동산》, 《어린이 좋은 생각 웃음꽃》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목차
머리말 . 독서, 진짜 공부법
1부 :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1. 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
공든 탑도 무너진다 / 왜 중학생만 되면 성적이 떨어질까? / 교과서가 어려워요 / 문제는 ‘듣는 공부’
<정보> 우리 아이 읽기 능력 감별법
<공부머리 독서법 1> 중학교 진학 시 성적 하락을 막아주는 초등 고학년 기본 독서법
2. 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어느 날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 / 기초가 약하면 정말 뒤처질까? / 공부머리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
<정보> 언어능력이란?
<공부머리 독서법 2> 자기 나이에 맞는 언어능력을 갖게 해주는 중학생 기본 독서법
3. 이야기책은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가?
독서교육의 핵심은 ‘지식’이 아닌 ‘재미’ / 2주 한 권만 읽어도 충분하다 / 이야기책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
/ 이야기책이 수학 성적도 올린다고? / 책을 좋아하는데 공부를 못해요
<정보> 재미있는 책 고르는 법
<공부머리 독서법 3> 언어능력을 단시간에 높이는 중학생 필사 독서법
4. 이야기책도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
정말 어휘력이 약해서 못 읽는 걸까? / 이야기책 못 읽는 아이는 교과서도 이해 못 한다
/ 초등 저학년 읽기능력 진단법 / ⅓독서에 답이 있다
<정보>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체크리스트
<공부머리 독서법 4> 읽기 열등 상태를 극복하는 초등 저학년 독서법
5. 책과 담쌓은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 돌파구를 찾아라
책 속에서 길을 잃는 아이들 / 4개월 만에 전교 꼴찌를 탈출한 비법
/ 반복독서는 힘이 세다 / 언어능력 평가로 동기 부여 하기
<정보> 단계별 언어능력 평가 활용법
<공부머리 독서법 5> 읽기 열등 상태를 극복하는 초등 고학년, 청소년 독서법
6. 독서형 인재가 되는 첫걸음
교육 선진국이 꿈꾸는 인재 / 조기 교육이 불법인 핀란드 / 우리 아이의 뇌는 괜찮을까? / 마음을 헤아리는 15분
<정보> 조기 교육이 뇌에 미치는 영향
<공부머리 독서법 6> 책과 친해지는 영유아 독서법
7. 무엇이 우리 아이의 읽기독립을 가로막는가?
가장 흔한 독서 지도 실패 사례 / 숙제 같은 전집, 호기심 없애는 학습만화 / 읽기독립 1단계 ? 쉬운 책 많이 읽기
/ 속독은 왜 나쁜가? / 읽기독립 2단계 ? 스스로 책 고르기 / 읽기독립을 망치는 최악의 적은?
■ 차례
<정보> 읽기독립의 적들
<공부머리 독서법 7> 읽기독립을 성공시키는 초등 1, 2학년 독서법
8. 툭하면 바뀌는 입시제도, 흔들리지 않는 대처법은?
공부로부터 도망치고픈 고등학교 1학년 /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세 가지 유형
/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는 왜 연동되지 않을까? /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체 / 입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돌파하는 방법
<정보> 현행 입시제도에 독서가 미치는 영향
<공부머리 독서법 8> 수능 성적을 끌어올리는 고등학생 훈련법
2부 : 숙련된 독서가로 가는 공부머리 독서법
1.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모든 것에 ‘왜?’라고 물을 수 있는 능력 / ≪플랜더스의 개≫에서 ≪코스모스≫로
/ 지식도서 다독가는 강제로 만들 수 없다
<정보> 지식을 내면화하는 인터넷 백과사전 활용법
<공부머리 독서법 9> 인터넷 백과사전과 함께 읽는 청소년 지식도서 기본 독서법
2. 지식도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깝다
그 많던 호기심은 어디로 갔을까? / 편식해줘서 고마워 / 중학생인데 그림책을 읽으라고요?
/ 지식도서 읽을 땐 밑줄이 필수다
<정보> 지식도서 읽는 법
<공부머리 독서법 10> 3개월 한 권으로 최상위 성적을 거두는 청소년 지식도서 강화 독서법
3.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부작용을 방지하는 몇 가지 조언
슬로리딩 : 샅샅이 살펴보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공부머리 독서법 11> 1년 한 권, 슬로리딩 훈련법
반복독서 : 위인들의 독서법
<공부머리 독서법 12> 2주 동안 한 권을 세 번씩 읽는 반복독서법
필사 : 눈보다 손이 더 깊게 읽는다
<공부머리 독서법 13> 1년에 책 한 권을 베껴 적는 필사 강화 독서법
초록 : 나만의 지식 지도 그리기
<공부머리 독서법 14> 지식 전문가로 만드는 초록 독서법
<정보>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머리 독서법 찾기
<정보> 우리 아이 독서 계획 세우기
맺음말 . 독서가 ‘공부’가 아닐 때 공부머리는 자란다
참고자료
본문에서 소개한 책
책 속에서
표지 -공부를 별로 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두껍고 난해한 세계명작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아이에게 교과서는 한 번 읽으면 간단하게 이해되는 쉬운 책에 불과하지요. 결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머릿속에 욱여넣는 독서가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93쪽 -이야기책 독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시공간,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한 채 그 사람이 겪는 사건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니까요. 그 자체가 타인을 이해해보는 행위입니다. 공부의 문제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성공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간관계니까요. 아 참, 가정생활마저도 그러네요.
96쪽 -헬스 트레이닝에도 바른 자세와 방법이 있듯 독서에도 바른 자세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대원칙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독서’라는 것입니다. 속독이 나쁜 독서법인 이유는 생각할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속독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언어능력 평가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꿈쩍하지 않죠.
97쪽 -책을 읽을 때 발생하는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고 두터울수록 독서의 효과도 커집니다. 그러려면 능동적인 독서를 해야 합니다. 재미없는 책을 읽으면서 능동적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꾸역꾸역이라도 끝까지 읽는 게 용하죠. 재미있다는 것 자체가 능동적인 독서를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98쪽 -어떤 책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그 작가의 이야기 진행 방식과 문장의 호흡을 편안해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작가의 다른 책도 좋아할 확률이 높습니다.
176쪽 -우리나라의 독서 지도 실패 사례는 대부분 유사한 경향성을 보입니다.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량이 급감합니다. 미취학 때 독서를 시작해 초등 저학년 때 가장 많이 읽고 초등 고학년이 되면 바닥을 칩니다. 청소년이 되면 독서량이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둘째, 속독을 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앉아있지만 실제로는 훑어봅니다. 초등 고학년이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셋째, 아이가 읽을 책을 부모님께서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독서 지도의 종착역이 학습만화인 경우가 많습니다.